퇴직연금 개인형 IRP, 쉽게 정리해서 노후자금 절세 상품이다. 아무때나 가입이 가능하고 적용대상도 아무나 가능하다.(무소득자 제외). 장점도 언뜻보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엄청난 세제혜택에다가 손익을 통산해서 세금을 부과한다.
퇴직 연금 세액공제를 해주다니 안하는것보다는 나은거 아니야? 물론 그렇다. 단!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 한해서 말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IRP 장점 1분 총정리(이거말고 더 없음)
흔히 알고 있는 IRP 장점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려 한다.
1. 연간 700만원 한도 내 세액 공제 - IRP랑 합산해서 연간 700만원까지 세제 혜택 (연금저축상품을 같이 가지고 있는 상태일경우)
2. 과세 이연 가능 - 쉽게 말해 개인 IRP 운용이 끝나고 연금수령 시점에서 손익통산 후 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한다.
3.퇴직 소득세 감면 - 일시금 수령이 아니라 IRP계좌로 받을 시 퇴직 연금 세금이 감면이 된다. IRP 연금으로 받게 되면 10년 이상 수령은 40%, 5~10년 수령은 30% 퇴직소득세가 감면이 된다.(최소기간이 5년입니다.)
4. 자유로운 납입 - 매년 700만원까지 비과세인데 12월 말에 가입을하고 400만원을 불입하면 그 다음에 연말정산때 53만원 또는 66만원 환급이 가능하다. 연금저축과 IRP합산은 연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둘중 하나를 해야한다면 ISA가 더 나은 이유
ISA랑 개인IRP는 둘이 닮은 구석이 많다. 둘다 IRP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손익을 통산해서 이익에만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둘중 하나를 해야한다면 ISA 중개형 계좌를 추천하고 싶다.
IRP가 별로인 이유, 범용성과 시간 2가지다. IRP연금같은 경우 개인연금 목적성에 따라 30% 안전자산 비중을 두어야 하는 조항이 있다. 즉, 내가 원하지 않아도 돈을 묶어두거나 ETF같은 안전자산에 30%자산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금의 특성에 맞게 만기까지 최소 5년을 기다려야 하고 55세 이상부터 irp연금을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시간이 부담이 되고 차라리 그시간에 다양한 재테크 투자처를 알아보는게 더 효율이 높다는 것이다.
아래는 중개형ISA에 대해서 쉽게 정리한 글이다. 개설하기 전에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 가이드>
3분만에 알아보면 ISA중개형 계좌 정리 ◀바로가기
ISA 8가지 디테일 -헷갈리는 초보자를 위한 운용팁까지! ◀바로가기
ISA 8가지 디테일 - 헷갈리는 초보자를 위한 운용팁까지!
안녕하세요!! 재테크에 디테일을 더해주는 머니정이에요~ ISA 가입조건, 장단점을 읽었는데도 아직 어렵다고요? 오늘은 헷갈리는 ISA상식 그리고 개인적인 tip 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참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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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계좌는 좀더 완화된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개인IRP처럼 최소 5년이 아니라 최소 3년으로 완화되었고 개별주식에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IRP의 함정 -트렌드에 뒤처지는 이유
IRP 개인 연금이 언뜻보면 매력적인 상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개별주식 투자 불가, 정확히 얘기하면 간접투자로만 가능하다. 매매를 펀드같은 상대적인 안전자산을 통해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직접 상품을 고를 수가 없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내 입맛에 완전히 맞게 작성할 수 없다. 정작 필요한 주식이 있을때 투자를 하지못하면 레버리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거다.
떨어지는 자금유동성, 퇴직연금 개인형irp는 중도인출이 불가능하다. 중도인출, 즉 퇴직연금 IRP를 해지하게 되면 지금까지 받은 혜택을 다시 뱉어내야한다. 즉, 원금과 운용수익에 대한 16.5% 세금이 과세된다.
예/적금통장 같은 느낌, 재테크의 흐름이 무작정 돈을 쌓아두고 세제혜택을 받는 IRP나 예적금 상품이 아니라 위험자산의 비중을 어느정도 늘려 투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물가의 상승률을 예/적금 금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고 꽤 괜찮은 투자상품들이 너무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끝나가는 경제성장의 기로에서 어느정도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중 하나가 ISA였던거고.
단점에 대한 대응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수수료, 당하기 전까지는 보통 모른다.
증권사나 은행에서는 운용수수료를 0.2~0.7% 정도선에서 다양하게 떼어간다. 총 평가금이 2억이라고 가정할때 매년 50~60만원정도 떼어가는거다. 이걸 다른 블로거들이 장점설명하느라 잘 설명을 안해준다.
즉, 남는게 없다. 그니까 400만원에 대한 세제혜택을 연말정산에서 52만원~60만원정도 받는다고 했을때, 위에서 설명한 운용수수료를 떼어가면 남는게 없다는거다. 따라서 한때 IRP 세액 공제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삼성증권에서 2021년 3월 역사가 만들어졌다. 삼성증권에서 개인IRP 계좌에 대한 관리 수수료, 퇴직연금 운용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것이다. 다른 증권사에서도 당연히 고객 유치경쟁에 휘말려 무료 서비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따라서 현 시점 은행은 아니지만 많은 증권사에서 자산관리 수수료에 대한 부분이 무료인 곳이 상당히 많다. 퇴직 연금 세액 공제를 받고 싶으면 각 증권사를 찾아보도록 하자. 내가 알고 있는건 삼성증권, 미래에셋, 신한금융투자 등이 있다.
<참고 : 팁>
수수료 함정, 조심해야 한다. 가끔 증권사 중에서 수수료 무료를 세액공제되는 금액에만 적용해주는 곳이 있다. 따라서 퇴직 연금 계좌에 들어온 금액까지 전부 포함하는건지 꼭 알아봐야한다.
신한금융투자 IRP 수수료 0%(자산관리 수수료 + 자산운용수수료)
<참고 :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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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IRP 해지시 내게 되는 세금 불이익
세액공제를 못받은 초과분에 한해서만 비과세이고 나머지는 일반 계좌와 비슷한 16.5% 분리과세를 내야합니다. 퇴직금을 연금으로 나눠서 받고 계셨던 분은 혜택을 모두 물어내야합니다. 하지만 무주택자가 집을 구입했거나 사망하는등 천재지변의 경우에는 사유가 인정되어서 비과세 30%가 인정됩니다.